나는 솔로 11기 지난 방송에서는 랜덤데이트 시간이었습니다.
누구와 데이트를 하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설렘으로 각자의 티셔츠를 고른 솔로남 솔로녀들은 데이트를 했습니다.
각자가 입은 티셔츠에는 딱 한글자만 쓰여있고 남녀가 입은 티셔츠의 2개의 글자가 조합된 단어로 데이트 상대를 정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테이트 선택방법이 누군가에게는 눈물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운명을 선물했습니다.
이번회에서 솔로녀 영숙, 정숙, 옥순의 눈물이 솔로나라 11번지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운명커플 영철과 순자는 굳히기 랜덤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대진운이 나쁜 정숙, 대진운이 좋은 영자
나는 솔로 11기의 랜덤데이트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옥순-상철 랜덤데이트
옥순은 상철과 랜덤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철은 당연히 영숙을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옥순도 처음부터 줄곧 영숙과 공식 커플 분위기를 이뤘던 상철에게 본인은 방해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거의 모쏠에 가까운 옥순은 상철에게 많은 조언을 듣는 데이트가 아닌 한 끼 식사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옥순은 숙소에는 가장 빨리 돌아오게 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지만 커플 성공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자 화내는 엄마로 인해 눈물을 흘립니다. 속상해하던 옥순이 갑자기 찾아간 사람은 광수였습니다. 광수는 따뜻하게 옥순을 다독여주었습니다.
정숙-광수 랜덤데이트
정숙은 영식과 랜덤데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광수가 짝이 되었습니다. 광수와 데이트를 가는 차 안에서 정숙은 눈물을 쏟습니다. 늦은 나이까지 공부와 일만 하다가 연애에 서투른 자신에게 속상했을까요? 광수는 우는 정숙을 향해 얼마나 장점이 많은 좋은 사람인지 이야기하고 그로 인해 정숙은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정숙은 광수에게 이성적인 끌림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역시 연애는 쉽지 않습니다. 정숙이 데이트하고 싶어 했던 영식도 정숙과 데이트하고 싶어 했는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입니까?
영자-영식 랜덤데이트
이 커플의 데이트를 보며 연애는 역시 타이밍 또는 운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영식은 정숙과 데이트하고 싶어 했고 영자는 영식을 더 알아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데이트를 통해 영식과 영자가 시간을 갖게 되고 영식은 영자에 대한 예민할 거라고 생각한 선입견이 없어지면서 급호감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영자도 사전 인터뷰에서 햇빛 알레르기로 인상 쓰고 있었던 영식의 나쁜 첫인상이 호감으로 바뀝니다. 대화가 잘 통한 둘은 의외의 진전을 보여줍니다.
영숙-영수 랜덤데이트
영숙은 당연히 상철과 데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영수와 랜덤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데이트를 나가기 전부터 눈물을 흘립니다. 그녀는 왜 울었을까요? 그리고 차 안에서 영수에게 상철이 영숙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온 영숙은 또 웁니다. 그녀의 마음은 지난밤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불안함으로 인해 한없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작이 힘든 연애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작이 쉬워도 끝없는 고비가 오지 않습니까?
순자-영철 랜덤데이트
이 커플은 그저 운명입니다. 둘이 있는 모습을 보면 선남선녀가 서로를 향해 감출 수 없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하늘도 돕는 영철-순자는 역시 운명 커플입니다.
현숙-영호 랜덤데이트
지난 첫 데이트를 영수와 함께 한 현숙은 이번 데이트를 영호와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영호는 당연히 현숙과 데이트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둘에게 랜덤데이트는 웃음을 감출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은 서로에 대한 솔직함과 호감을 화면 가득 채웠습니다. 영수는 어떡합니까?
지난 방송에서는 현숙을 두고 영수와 영호의 노력을 예고했는데 이번 방송에서 영수의 존재는 너무 미미했습니다. 영수가 너무 조용하기 때문인지 영숙과의 데이트도 거의 편집이었습니다. 예고된 계란말이는 해줬을까 궁금합니다.
이제 솔로나라 11번지의 7일 중 2일 남은 나는 솔로 11기입니다.
다 된 커플인 줄 알았던 영숙과 상철은 흔들립니다.
영철과 순자, 영식과 영자, 현숙과 영호은 운명이 도와줄까요?
참 빠르게 흘러 한 여름을 뜨겁게 보낸 솔로남, 솔로녀는 어떤 결과를 맡게 될지 궁금합니다.
댓글